‘고목나무와 종달새’, 챗 지피티로 부모님 캐릭터를 그리다
올해는 어머님, 아버님의 결혼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살, 21살에 만나 6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모습으로 성실히 살아오셨지요.
오늘은 Chat GPT를 사용하여 두분의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고목나무와 종달새
이 별명은 저희 딸, 그러니까 부모님의 손녀가 두 분의 모습을 보고 지어드린 것입니다.
크고 듬직한 체구에 과묵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아버님,
작고 아담한 체구에 사랑과 정이 넘치고 노래와 찬송을 좋아하시는 어머님.
두 분을 보면 꼭 큰 나무 아래에서 지저귀는 새 한 마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겉모습은 정반대지만 서로를 위하고 어우러지는 모습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아버님은 든든한 고목나무
아버님은 평소 말씀이 적고 표현도 많지 않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을 챙기고 집안일을 도우며 조용히 가족을 돌보는 모습에서 그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츤데레’라는 표현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분도 드물지요.
큰 체구만큼이나 믿음직하고 든든한 아버님의 모습은 마치 뿌리 깊은 고목나무처럼 느껴집니다.
어머님은 노래하는 종달새
어머님은 따뜻하고 다정한 성격을 지니셨습니다.
집안에 늘 찬송가가 울려 퍼지고, 손맛 좋은 음식 냄새가 가득합니다.
표현력도 풍부하셔서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으시고, 자녀나 손주들에게 늘 애정을 전해주십니다.
그 모습은 어디서든 노래하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종달새와 꼭 닮았습니다.
두 분의 별명을 캐릭터로 담아보고 싶어졌어요
이렇게 아름답고 따뜻한 별명을 들을 때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습들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특별할까.
그래서 이번 결혼 60주년 해를 기념해, ‘고목나무와 종달새’라는 상징적인 별명을 실제 캐릭터로 만들어 선물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챗지피티를 통해 그 모습을 생생하게 형상화하고, 두 분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로 완성할 예정입니다.
그림 속 고목나무는 듬직한 아버님의 모습을, 종달새는 노래하는 어머님의 미소를 담아낼 거예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그 안에 두 분의 삶과 성격, 서로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선물이 될 것입니다.
챗지피티에게 ‘고목나무와 종달새’를 의뢰하다
1. 챗지피티에게 부모님의 성격과 별명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에 어울리는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어요.
2. 특징을 나름대로 글로 정리하면서 이미지 계획을 세우고 나서 만든 첫 이미지!
놀랍도록 섬세하고 완성도가 높은 그림이 완성 되었습니다.
3. 한글 폰트로 전환, 아버지 표정 등 몇가지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 수정할 부분을 요청해서 만든 두번째 그림 --->
따뜻하고 상징적인 그림이 완성됐습니다.
묵묵하고 든든한 고목나무 같은 아버님의 모습, 그리고 자그마하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종달새 같은 어머님의 모습이 담긴 이 캐릭터는 단순한 이미지 그 이상이었어요.
챗지피티는 단어와 표현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서와 이야기를 시각적으로도 표현해주는 도구라는 걸 이번에 처음 실감했습니다.
이렇게 기술을 통해 제 마음속 이미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의미와 기록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부모님 두 분은 사랑과 헌신, 신앙과 가족이라는 가치를 담아 인생을 걸어오셨습니다.
그런 삶을 그림 한 장으로라도 기록하고 기념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부모님의 삶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또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혹시 여러분도 가족의 특별한 순간을 그림이나 글로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따뜻하고 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챗 지피티야. 고마워~
마무리하며
‘고목나무와 종달새’라는 별명에서 영감을 받아 부모님의 삶을 캐릭터로 담아내는 과정은 저에게도 참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두 분의 인생과 성격, 그리고 오랜 세월 쌓아온 사랑을 하나의 이미지에 녹여낸다는 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의미 있었습니다.
챗지피티를 통해 상상의 이미지를 실제로 구현해보는 과정을 거치며, 디지털 기술이 주는 감동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억을 단순히 간직하는 것을 넘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나눌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형태의 기록이자 선물이었어요.
이처럼 기술을 통해 기억을 그려보는 경험이 저처럼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간직한 소중한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값진 기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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