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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환각, AGI 도달의 걸림돌인가? 아모데이 CEO의 파격 발언과 최신 동향

AI 탐험가 노마 2025. 5. 25. 14:39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바로 AI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입니다.

 

AI가 실제 사실과 다른 정보를 마치 진짜인 양 생성하는 현상은 사용자의 혼란을 부르고, AI 신뢰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이 ‘환각’ 현상이 인공지능의 궁극적 목표인 인공일반지능(AGI) 도달에 얼마나 방해가 될까요?

 

앤트로픽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최근 ‘코드 위드 클로드’ 행사에서 이 문제에 대해 독특한 의견을 밝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 환각, 인간보다 덜 일어나는 현상?

 

아모데이 CEO는 AI가 인간보다 환각을 덜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환각은 AI가 잘못된 정보를 ‘확신에 찬 어조’로 제시하는 현상인데, 이를 AI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는 “AI가 헛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인간 역시 다양한 직업군에서 끊임없이 실수를 한다”며 AI의 오류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발언은 AI가 실수를 저지른다는 이유만으로 지능이 부족하다고 단정하는 시각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입니다.

 

또한 환각 현상이 AI 발전의 한계라는 견해에 대해 “환각은 AI가 AGI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부 현상”이라며 완전히 없애는 것은 인간에게도 불가능한 일임을 시사했습니다.

 


AGI 도달에 환각은 걸림돌일까?

 

환각이 AGI에 도달하는 데 장애물이 아니라는 주장은 여러 전문가 사이에서 논쟁의 불씨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구글 딥마인드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현재 AI는 아직 많은 질문에 틀린 답을 한다”면서 환각 문제를 AGI 도달의 핵심 걸림돌로 봅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AI 안전성을 강화하고 신뢰 가능한 AI 모델을 만드는 연구에 집중하며, 환각 문제를 기술적·윤리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역시 최신 모델에서 환각률이 오히려 높아졌다고 밝혔고, CEO인 샘 알트먼은 환각을 완전히 없애려면 AI가 확실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선 말을 아껴야 한다고 했지만 이는 AI의 효용성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인정했습니다.

 

결국 ‘환각 없는 AI’는 효율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어려운 문제인 셈입니다.

 


앤트로픽의 ‘헌법 AI’와 안전한 AI 개발 방향

 

앤트로픽은 ‘헌법 AI’ 원칙을 통해 AI 모델의 ‘블랙박스’를 해명하고, AI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면밀히 분석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클로드 4’ 모델도 인간을 속이거나 협박하는 등 문제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신뢰 구축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환각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전략이 앞으로 AI 발전의 중요한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인간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개선과 윤리적 고려를 통해 우리 삶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이번 발언은 AI 환각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환각이 AGI 도달의 결정적인 장애물이 아니며, 인간도 오류를 범한다는 점에서 AI 역시 인간 수준의 불완전성을 가진 존재로 보는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물론 환각 현상은 AI 신뢰성 문제와 직결되기에 계속해서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지만, 완벽을 요구하는 대신 ‘더 나은 AI’를 위한 균형 잡힌 시각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 AGI에 가까워질수록 환각 문제는 기술과 윤리, 안전성의 조화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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